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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

[남도일보]‘둥글둥글’흙공‘만들기 광주천 살려내요’
  • 작성자 : 남구자원봉사센터
  • 등록일 : 2017/11/27 13:45:19
  • 조회수 : 1127

“둥글 둥글 ‘흙공’ 만들어 광주천 살려내요”

<14>광주 남구 방림 2동 자원봉사캠프

미생물 ‘흙공’ 제조 광주천 수질 개선 앞장

생활체조 ‘물고기춤’ 개발 건강지킴이 역할

너랑나랑 소통방 운영 이웃간 분쟁 해결도

세종시 등 전국 봉사단체서 벤치마킹 발길
 

방림2동 자원봉사캠프 경로당활성화 프로그램
광주 남구 방림 2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회원들이 최근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분들이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심리상담을 해주고 있다.

 

 

 

 

방림2동 자원봉사캠프 벤치마킹
방림2동 자원봉사캠프는 최근 자신들의 봉사활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충청도 등 전국 지자체 소속 봉사단체회원들에게 그동안의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방림2동캠프 em흙공던지기 체험교실
광주 남구 방림 2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회원들은 최근 광주천 수질 개선을 위해 천연 미생물을 원료로 하는 흙공을 만들었다.

 

 

 

 

방림2동캠프 천연비누만들기 체험교실2
광주 남구 방림 2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회원들은 깨끗한 환경 조성을 실현하기 위해 천연비누를 만들고 있다.

 

 

 

 

방림2동캠프 가래떡데이2
광주 남구 방림 2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회원들은 최근 가래떡 만들기 행사를 열고 주민들은 물론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과 함께 떡을 나눠먹었다.



“광주천은 미래 후손들의 물려줄 자연 유산이에요. 저희들의 힘이 닿는데로 이 소중한 것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방림 2동 자원봉사캠프 회원 20여명은 매일같이 동네 한바퀴를 돌며 각종 봉사활동을 벌인다. 특히 도심 속 하천인 광주천을 살리기 위한 환경운동에 힘쓰고 있다.

최근엔 천연 미생물을 활용한 일명 흙공을 이용해 광주천 수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흙공은 시간과 노력의 산물이다.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유용미생물과 당밀, 황토흙, 보카씨를 혼합한 뒤 보름간의 숙성 시간을 거쳐야 한다. 이렇게 완성된 흙을 둥글게 공 모양으로 만든 후 광주천에 투입하면 미생물이 오염물질을 먹어치우고 이 미생물은 또 물고기의 먹이가 된다. 이러한 순환과정을 통해 광주천 수질이 개선된다.

이들은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명 ‘물고기 춤’으로 불리는 생활속 체조를 개발, 보급하면서 건강은 물론 시민들의 자연보호 인식 제고 확산까지 애쓰고 있다.

물고기 춤을 개발한 임오순씨는 “자연은 당장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것이 아닌 미래 후손들도 이용해야 하는 소중한 자산이다”며 “자연이 함부로 사용되고 더럽혀 지는 상황이 안타까워 자연보호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의 자연사랑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충청도, 세종시, 김해시 등 전국 지자체 소속 봉사활동단체 20곳이 이들의 활동을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직접 방문했다. 조선대 등 학생들의 봉사활동 참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등 이들의 활동은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

방림 2동 자원봉사캠프의 성공적인 활동의 배경에는 주민들의 순수한 마음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먼저 본 사람이 인사합시다”란 이념 아래 주변의 것을 소중히 하자는 마음으로 지난 2014년 2월 6명의 회원으로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이들의 좋은 뜻을 동참코자 하는 이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그 수가 20명에 달하고 있다. 활동 범위도 늘어, 환경보존을 위한 봉사활동 이외에도, 무료 배식 봉사, 집 고치기 봉사, 반찬 나누기 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너랑나랑 소통방’을 만들어 층간 소음 등 이웃간 발생할 수 있는 분쟁해결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정인순 방림 2동 자원봉사캠프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엔 힘들게 생활하신 분들이 많다”라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란 믿음으로 행복하게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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